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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경범죄자들을 상대한 구주 휴가 2주차(`24.10.21 ~ `24.10.27)

어 어디까지 했더라.그래 PM 했었다. 출장이 끝이 났다 이거다. 이젠 휴가의 시간이었다. 8일차(GMT `24.10.21 MON)출장 일정의 끝이 왔다.구주 출장은 정말 성?공적으로 끝났다.이에 대한 보답으로 구주의 그룹장님은 우리에게 식사를 제안하셨다.(사주셨다.)태국 음식점에 갔는데 영국에서 먹은 처음으로 맛있는 식사였다. Giggling Squid. 기억하자. 맛집이다.다 끝나고 할일도 없고 그래서 혼자 숙소 주변 동네를 구경했는데, 멀쩡한 삶을 사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이 별로 보이지 않았다. 정말 위험한 동네였다. 나아중에 알게된건데, 그 주변엔 물류센터들이 많고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은 위험한 동네라고 한다.그제서야 왜 저녁 7시부터 아침 9시까지 호텔의 정문을 닫아놓고 가드가 있는 옆 호텔의 ..

vidigummy ssul 2024.11.01

국제 경범죄자들과 함께한 구주 출장 1주차(`24.10.14 ~ `24.10.20)

때는 8월 어느날, 스크럼에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출장을 가기로 한 내 사수가 육아휴직에 들어간다는 소식이.(그만 좀 징징대라고, 아니 근데 꽤나 중요한 영향을 미친 사건이다.)사실 그것 자체는 큰 문제가 아니지만... 10월에는 장비 노후 교체로 인한 출장이 예정되어 있는 상황이었고, 내 사수는 구주에 가기로 되어있었다는 것이 문제이다.그렇게 나 혼자 한국에 두고 다른 두 형이 줄줄이 출장을 가기로 했었지만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여 이거 이렇게 된 거 막내도 보내보자!! 라는 마음으로 우리 리더 선배는 나의 출장을 추진하였고, 정신 차려보니 영국행 비행기에 올라있었다.해당 건에 대해 리더 선배의 의중을 여러가지로 생각해 보았지만 아직 결론은 나지 않았다. 한번 여러분들도 맞춰보도록 하자.우리 막내..

카테고리 없음 2024.10.29

`24년 9월 결산

어. 나다.블로그 쓰고 싶은데(*아무거나 좀 중얼 거리고 싶은데) 핑계가 없어서 9월 결산이라는 이름을 달고 와봤다. 자유를 얻고 나서 꽤나 바쁘고 도파민 넘?치는 삶을 살아왔다.실제로 저번 글이 세상에서 제일 재미 없었다고 생각해서 요즘 참 고민이 많다.티스토리스러운 글이 아니기도 하고.(예전엔 기술을 좀 올리려 노력했지만 내가 올려봤자 뭐 있겠는가. 내가 알만한 것들은 당신들도 알테니. 아니 근데 티스토리 솔직히 초대 형식에서 아무나 쓸 수 있게 변한 이후로 그런거 없잖아. 나때는 말이여. 으이?)그냥 먹는거 사진 잘 찍으니까 맛집 블로거나 할까? 근데 난 누렁인데. 어쩌지 정말. 하나, 9월에 군대 다녀왔다. 별 다른게 아니라 군대를 좀 늦게 간 편이라, 올 해 까지는 동원 예비군이었다(놀리지 마라..

vidigummy ssul 2024.10.04

레포트 지옥에서 살아 돌아온 후기(`24.07.16 ~ `24.09.12)

서론 우리 회사에는 너를 위해서 하지 말라는 것이 몇 가지 존재한다. 부러워서 그런게 아니라, 진짜 그냥 하지 말라고. 하지만 모태 똥찍먹러(똥도 찍어 먹어봐야 똥인줄 아는 나)였던 나는 이런 것들만 보면 참을 수 없다. 그렇게 하여 A..읍읍 교육에 참여하게 된다. 사실 회사 교육이라는게 뭐 있겠는가??? 솔찌 말해서 꿀 빨다가 수료증 하나 받고 헤헤 저 수료증 하나 받아왔슈 하나 하면서 엉덩이나 토닥 받는게 교육이라 배웠고, 실제로 그래서 손을 들었다. 사실 후기 따위 보지도 않고 헤헤 뭐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라는 펠리컨적 사고를 통해 신청을 하게 되었고 1차 관문을 만나게 된다. 사전 평가 교육을 위한 교육이 있는 그런 과정을 만난거다. 오. 싶지않나? 에이 뭐, 그래도 형식적으로 하는 교육이지..

vidigummy ssul 2024.09.12

주짓수 1주년을 기념하는 이야기

1년도 됐겠다. 요즘은 취미라고 정말 자연스럽게 말하기도 하고. 그냥 쓸 때 됐다 싶어서 쓴다. 군 전역 이후로 20kg이 쪘다. 뭔 말을 해도 핑계이긴 하다만, 돌아오고 나서는 조금씩(정말 조금)이라도 하던 헬스도 그만두고 매일같이 방에 쳐박혀 있었다. 8시 기상 - 7시까지 회사+학교 - 12시까지 과제/개인 플젝 - 3~4시까지 술 이렇게 이년 반을 살다보니 사람이 사람으로 살기 당연하게 어려워지는 문제가 있더랬다. 취업을 하고 회사를 다니는데 집 근처에 있는 간판이 그렇게 눈에 띌 수가 없었다. 밑져야 본전 아니겠는가. 이대로 가다가는 건강 문제로 인생 조기 하직하지 싶어서 그대로 등록을 하게 됐다. 안 맞으면 금방 그만 두면 된다는 식으로 시작했다. 그리고 열심히 하지도 않는데 다치는건 자주 다..

vidigummy ssul 2024.06.09

24년 미주 출장(`24.04.17 ~ `24.04.22) + 휴가(`24.04.23 ~ `24.04.27)

운 좋게 기회가 와서 미주 출장을 다녀왔다. 휴가를 붙여서.최근 안 좋은 일이 생겨서 삶에 의욕이 없었기도 하고, 전 날 문제가 생겨서 12시까지 야근하는 바람에 진짜 이거 가야하나 싶었지만, 일은 일이니까. 휴가가 아닌 일이니까 가야지 싶었다.새벽부터 짐을 챙겨서 출발했다.  KST `24.04.17 ~ EST `24.04.17 (WED) 체크인은 명함이 있다면 빠르게 할 수 있었다. 좋은 자리를 얻을 수 있었다. 역시 회사 돈을 쓰면 싼 것을 주진 않는다. JFK는 생각보다 별 거 없었다. ICN이 얼마나 좋은 공항이었는지 알 수 있었다. 두명이 타기로 한 렌트칸데 너무 커서 놀랐다. 나중에 배터리가 방전돼서 못 쓰고 반납했다. 다시 생각해보니 열받네. 어쩌다보니 입..

vidigummy ssul 2024.04.28

2023 회고

너무나도 많은 일들이 있었던 2023이 드디어 끝났다. 20대도 얼마 안 남았고 참 쓸쓸하더란다. 그래서 회고나 해볼까 했는데, 뭐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서 주제 몇 개 잡고 하면 괜찮지 않을까 싶었다. 회사와 부서 회사다운 회사에 왔다.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IT 회사에 왔다. 너무 큰 곳이라서 사실 아직도 얼마나 클지, 어떤 일을 어떤 정도까지 하는지 감도 안 잡힌다. 항상 어떤 일들은 일어나지만, 생각보다 나에게 오는 영향은 미미하다. 그게 당연하지 않냐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오늘의 미팅이 내일의 한달을 결정짓던 그 회사와는 너무 큰 차이라서 체감이 큰 것 같다. 그 안에서 내가 어디까지 이룰 수 있을지, 내가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고민을 해보고는 하지만 뭐 사실 쓸데 없는..

vidigummy ssul 2023.12.29

230917 vidigummy 계획

취지 딸 거 땄다고 사람이 너무 게을러짐 퇴근하고 운동하고 유튭 보고 카톡하고 자는게 다라면 너무 재미 없는 인생임. 좋긴 한데... 싫엉. 내 인생 어디까지 나태해 질 것인가. 뭐 따지고 보면 후배 자소서 첨삭도 해주고 착하게 살고 있긴 하다. 주말이라고 하루종일 빨래 하고 청소하는데 뭔가 현타오더라. 계획 여행 돈을 모아야 해서 아마 2년간 마지막 해외 여행이 될 예정. 그러므로 아주 옴팡지게 다녀와야 행복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 싶음 11월 여행 출발. 일단은 비행기, 호텔, 돈(100만원) 죄다 예약해놓은 상태. 더 좋은 계획을 생각해보자. 독립 집이 좋긴 한데 사람 많아지면 내가 너무 힘들다(특히 재택 할 때). 2년 안에 아버지께서 퇴직 전 자아앙기 휴가로 1년 동안 집에 계속 계실 예정. 그..

vidigummy ssul 2023.09.17

Pro 취득에 대한 후기

개요 && 스토리 2022하반기 신입 공채로 삼성 SDS에 입사를 했다. 사실 코딩 테스트는 문제가 아니었다. 삼성 코테는 구현 시뮬레이션 문제가 대부분이었고, 심지어 기출도 백준에 차고 넘칠 만큼 많았기 때문이다. 이제 내가 풀었던 검투사 문제까지 백준에 있을 것이다.(아마도?) 하지만 입사를 하고 나서 삼성 SW Certificate. Pro. 자격이라는 것이 있음을 알게 됐다.(나만 몰랐나보다) 회사 개발자 인원 중 대부분이 가지고 있었고, 따게 된다면 월 고정 인센티브가 x0만원이 붙어서 연봉이 백단위로 오르는... 그런 자격증이었다. 실제로 그걸 따기 전에는 진짜 사원 취급을 안 해주는 느낌도 조금 들긴 했고. 그래서 (반 강제로) 치기 시작했지만, 통과할 수가 없었다. Segment T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