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료식 오프닝! 다른 연수생분이 찍어주셨다.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13기 활동이 끝났다. 4월부터 11월까지 정신없이 달렸던 날들이었다. 때로는 여유롭게, 때로는 빡세게 하는 것이 일이라고는 생각하지만, 끝없이 실패를 반복하며 진행하는 프로젝트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원하는 프로덕트를 주어진 예산과 시간 내에 만들어내야하는 경험은 그런 것임을 깨달았다. 치열했던 여름과 가을이었다. 물론 아쉬운 점은 있다. 그렇게 고민했지만 결국 내렸던 수많은 바보같은 선택들과 놓친 것들. 그리고, 졸업과 함께 취업 이라는 욕심에 의해 결국 내 모든 것을 프로젝트에 쓰지 못한 것은 오랫도록 가슴에 남아 날 괴롭힐지도 모른다. 하지만, 난 최선을 다 했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 냈으니, 이걸로 만족한다. 모든것을 가질 수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