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한국항공대 소프트웨어학과에 재학 중이다. 우리 학과는 17학년도부터 문이과 교차지원을 받고 있다. 그리고 그 이후 4차 산업혁명 붐이 일면서 인기가 나날이 상승하고 있다. 그거야 뭐 다른 학교의 컴공(소프트웨어 - 어차피 배우는 건 똑같으니 컴공으로 말하겠다.)도 마찬가지일 거다. 그런 시류와는 별개로 이 전공에 대해 오랫동안 느끼고 생각했던 것이니 편하게 읽어줬으면 좋겠다. 먼저, 1학년으로 들어오면 컴퓨터 공학과는 관련 없는 것들이 시간표에 꽉 채워져 있다. 당연한 거다. 컴퓨터 공학 이전에 공학자로서 갖추어야 하는 기본적인 지식이 컴공에도 존재한다. 미적분학과 선대, 물리 등등. 그리고 한두 개의 컴퓨터 코딩 관련 수업을 듣게 되는데, 이게 참 애매하다. 당신은(그냥 평범한 인문계를 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