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도 됐겠다. 요즘은 취미라고 정말 자연스럽게 말하기도 하고. 그냥 쓸 때 됐다 싶어서 쓴다. 군 전역 이후로 20kg이 쪘다. 뭔 말을 해도 핑계이긴 하다만, 돌아오고 나서는 조금씩(정말 조금)이라도 하던 헬스도 그만두고 매일같이 방에 쳐박혀 있었다. 8시 기상 - 7시까지 회사+학교 - 12시까지 과제/개인 플젝 - 3~4시까지 술 이렇게 이년 반을 살다보니 사람이 사람으로 살기 당연하게 어려워지는 문제가 있더랬다. 취업을 하고 회사를 다니는데 집 근처에 있는 간판이 그렇게 눈에 띌 수가 없었다. 밑져야 본전 아니겠는가. 이대로 가다가는 건강 문제로 인생 조기 하직하지 싶어서 그대로 등록을 하게 됐다. 안 맞으면 금방 그만 두면 된다는 식으로 시작했다. 그리고 열심히 하지도 않는데 다치는건 자주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