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digummy ssul 썸네일형 리스트형 25년을 맞이하는 서른의 자세 달라질 것이 없다. 뭐 달라질 것이 있겠는가? 매년 이맘 때 쯤 생각하는 것이지만, 나는 올 해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자잘하게 나를 찾아오는 사건들로 인해서 조금씩은 달라질 것이다. 그 작은 변화들이 모여서 언젠가는 성장했다고 느낄 수 있는 단서들을 많이 만들어 내겠지. 별 거 없다. 큰 목표를 세웠던 적들이 많았다. 생각해보면 어느 시점에는 그런 것들이 많이 필요했던 것 같다. 진짜 죽어라 공부를 해야한다거나, 살을 급격하게 빼야 했다던가, 취업을 해야 했다던가 등등. 그런 목표들을 이뤄가는 과정에서 그것들은 나에게 많은 성취감을 줬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피로감을 줬었던 것 같다. 잃어버리게 한 것도 많았고 말이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그러니까 내가 가진 것들을 놓치지 않으면서 무언.. 더보기 국제 경범죄자들을 상대한 구주 휴가 2주차(`24.10.21 ~ `24.10.27) 어 어디까지 했더라.그래 PM 했었다. 출장이 끝이 났다 이거다. 이젠 휴가의 시간이었다. 8일차(GMT `24.10.21 MON)출장 일정의 끝이 왔다.구주 출장은 정말 성?공적으로 끝났다.이에 대한 보답으로 구주의 그룹장님은 우리에게 식사를 제안하셨다.(사주셨다.)태국 음식점에 갔는데 영국에서 먹은 처음으로 맛있는 식사였다. Giggling Squid. 기억하자. 맛집이다.다 끝나고 할일도 없고 그래서 혼자 숙소 주변 동네를 구경했는데, 멀쩡한 삶을 사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이 별로 보이지 않았다. 정말 위험한 동네였다. 나아중에 알게된건데, 그 주변엔 물류센터들이 많고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은 위험한 동네라고 한다.그제서야 왜 저녁 7시부터 아침 9시까지 호텔의 정문을 닫아놓고 가드가 있는 옆 호텔의 .. 더보기 `24년 9월 결산 어. 나다.블로그 쓰고 싶은데(*아무거나 좀 중얼 거리고 싶은데) 핑계가 없어서 9월 결산이라는 이름을 달고 와봤다. 자유를 얻고 나서 꽤나 바쁘고 도파민 넘?치는 삶을 살아왔다.실제로 저번 글이 세상에서 제일 재미 없었다고 생각해서 요즘 참 고민이 많다.티스토리스러운 글이 아니기도 하고.(예전엔 기술을 좀 올리려 노력했지만 내가 올려봤자 뭐 있겠는가. 내가 알만한 것들은 당신들도 알테니. 아니 근데 티스토리 솔직히 초대 형식에서 아무나 쓸 수 있게 변한 이후로 그런거 없잖아. 나때는 말이여. 으이?)그냥 먹는거 사진 잘 찍으니까 맛집 블로거나 할까? 근데 난 누렁인데. 어쩌지 정말. 하나, 9월에 군대 다녀왔다. 별 다른게 아니라 군대를 좀 늦게 간 편이라, 올 해 까지는 동원 예비군이었다(놀리지 마라.. 더보기 레포트 지옥에서 살아 돌아온 후기(`24.07.16 ~ `24.09.12) 서론 우리 회사에는 너를 위해서 하지 말라는 것이 몇 가지 존재한다. 부러워서 그런게 아니라, 진짜 그냥 하지 말라고. 하지만 모태 똥찍먹러(똥도 찍어 먹어봐야 똥인줄 아는 나)였던 나는 이런 것들만 보면 참을 수 없다. 그렇게 하여 A..읍읍 교육에 참여하게 된다. 사실 회사 교육이라는게 뭐 있겠는가??? 솔찌 말해서 꿀 빨다가 수료증 하나 받고 헤헤 저 수료증 하나 받아왔슈 하나 하면서 엉덩이나 토닥 받는게 교육이라 배웠고, 실제로 그래서 손을 들었다. 사실 후기 따위 보지도 않고 헤헤 뭐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라는 펠리컨적 사고를 통해 신청을 하게 되었고 1차 관문을 만나게 된다. 사전 평가 교육을 위한 교육이 있는 그런 과정을 만난거다. 오. 싶지않나? 에이 뭐, 그래도 형식적으로 하는 교육이지.. 더보기 주짓수 1주년을 기념하는 이야기 1년도 됐겠다. 요즘은 취미라고 정말 자연스럽게 말하기도 하고. 그냥 쓸 때 됐다 싶어서 쓴다. 군 전역 이후로 20kg이 쪘다. 뭔 말을 해도 핑계이긴 하다만, 돌아오고 나서는 조금씩(정말 조금)이라도 하던 헬스도 그만두고 매일같이 방에 쳐박혀 있었다. 8시 기상 - 7시까지 회사+학교 - 12시까지 과제/개인 플젝 - 3~4시까지 술 이렇게 이년 반을 살다보니 사람이 사람으로 살기 당연하게 어려워지는 문제가 있더랬다. 취업을 하고 회사를 다니는데 집 근처에 있는 간판이 그렇게 눈에 띌 수가 없었다. 밑져야 본전 아니겠는가. 이대로 가다가는 건강 문제로 인생 조기 하직하지 싶어서 그대로 등록을 하게 됐다. 안 맞으면 금방 그만 두면 된다는 식으로 시작했다. 그리고 열심히 하지도 않는데 다치는건 자주 다.. 더보기 다음 포스팅('24 June) 잘 지내고 있으니까. 상반기에 정리할만한 이야기. 1. 주짓수 1주년(부상 3개월 포함...) 2. 그냥 이래저래 사는 이야기(사내 밴드 이야기와 별로 재미 없는 주식 이야기 등 나으 충만한 삶 이야기) 3. 삼성 Associate Architect 교육 후기(7월부터 받아요.) 4. Gen AI와 사업에 대한 생각. 이래저래(감히 할 수 있으려나 싶은) 더보기 24년 미주 출장(`24.04.17 ~ `24.04.22) + 휴가(`24.04.23 ~ `24.04.27) 운 좋게 기회가 와서 미주 출장을 다녀왔다. 휴가를 붙여서.최근 안 좋은 일이 생겨서 삶에 의욕이 없었기도 하고, 전 날 문제가 생겨서 12시까지 야근하는 바람에 진짜 이거 가야하나 싶었지만, 일은 일이니까. 휴가가 아닌 일이니까 가야지 싶었다.새벽부터 짐을 챙겨서 출발했다. KST `24.04.17 ~ EST `24.04.17 (WED) 체크인은 명함이 있다면 빠르게 할 수 있었다. 좋은 자리를 얻을 수 있었다. 역시 회사 돈을 쓰면 싼 것을 주진 않는다. JFK는 생각보다 별 거 없었다. ICN이 얼마나 좋은 공항이었는지 알 수 있었다. 두명이 타기로 한 렌트칸데 너무 커서 놀랐다. 나중에 배터리가 방전돼서 못 쓰고 반납했다. 다시 생각해보니 열받네. 어쩌다보니 입.. 더보기 2023 회고 너무나도 많은 일들이 있었던 2023이 드디어 끝났다. 20대도 얼마 안 남았고 참 쓸쓸하더란다. 그래서 회고나 해볼까 했는데, 뭐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서 주제 몇 개 잡고 하면 괜찮지 않을까 싶었다. 회사와 부서 회사다운 회사에 왔다.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IT 회사에 왔다. 너무 큰 곳이라서 사실 아직도 얼마나 클지, 어떤 일을 어떤 정도까지 하는지 감도 안 잡힌다. 항상 어떤 일들은 일어나지만, 생각보다 나에게 오는 영향은 미미하다. 그게 당연하지 않냐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오늘의 미팅이 내일의 한달을 결정짓던 그 회사와는 너무 큰 차이라서 체감이 큰 것 같다. 그 안에서 내가 어디까지 이룰 수 있을지, 내가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고민을 해보고는 하지만 뭐 사실 쓸데 없는.. 더보기 이전 1 2 다음